오늘은 광복절
비가 추적 추적 내린다.
휴일인데 무언가는 해야 할 것 갔고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
집에 있으려니 답답하고
공원으로 간다.
언제나 분주하던 공원이
비가 내리니 공허한 공간이다.
한손에 우산을 들고 또 한손에 카메라를 들고
거닐며 상념에 잠긴다.
우산을 쓰고 산책을하는 사람들
비오는 날 운동을하는 사람들이
띄엄띄엄 보인다.
철 지난 연산홍에도 산책로 옆의 맥문동에도
조롱조롱 빗방울이 힘겹게 메달려 있다가
손을 놓는다.
연못의 아름답던 연꽃들도 이젠 철이 지난다
세상엔 아름다운 것 만 있는게 아니다.
그러나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한다.
공원에는 비가 더 세차게 내리고
우산 안으로도 빗방울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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