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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팔공산에서 낙엽을 밟으며~~~

경상북도

by 화이트 베어 2017. 10.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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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다 보면

갔던 곳을 다시

가보게 되는곳이 많다.

팔공산이 그렇다.

가을의 모습이 궁금하기도하고

단풍이 다 낙엽되어 버리면

어떡하나 조바심도 나고

그래서

팔공산으로 간다.

갓바위 일주문을 들어서며 합장을 하고

갓바위까지 오르는 길은

공사중이라서 어수선하다.

수능이면

갓바위 부처님의 효험을 얻고자

수험생 부모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갓바위 정상은 항상 복잡하다.

나도 세상만사 다 잘되라고 기도하고

산행 길로 오른다.

형형색색의 고운단풍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단풍은 나를 바라보듯 바람에 한참을 흔들리다가

낙엽되어 내 발 앞에 떨어진다.

우뚝선 저  바위는 올때마다 반기는듯

언제나 그자리에 서 있다.

살아 가면서 싫은것도 좋아 할줄아는

넓은 마음을 해야겠다고 기도를 해도

그게 어려운건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보다.

저 나무 꼭대기에있는  빨간 단풍잎처럼

스스로 낙엽이 될줄도 알아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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