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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나 봐 경주에서

경상북도

by 화이트 베어 2017. 8.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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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나 봐

열대야로 잠못 이루던 밤이

엊그제 같은데

지난밤 새벽에는

창문 안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더라

그래서

발로 차버린 이불을 살며시 끌어 당겼지~~

오늘....

오랜만에 주말 날씨가 화창하다.

첨성대 옆 코스모스는

맑은 햇살 머금고

바람에 하늘거리는 핑크빛 꽃잎이

나를 부른다.

아~ 가을이 오긴 오나 봐

황화 코스모스 만발하고

이곳을 찾아 온 관광객들

황금 물결에 푹 빠져 추억을 만든다.


천년 고도 경주의 요즘 뜨는 곳

황리단

경주의 새로운 명소

길지않은 거리에 오래된 집들과 점방들......

황리단길은 젊음의 거리다.


황성공원내 울창한 솔숲 사이로

맥문동이 곱게 피였다.

보라빛 꽃을 피우고 사람들을 모은다.

솔숲 오솔길의 맥문동이 가을을 재촉한다.

아마도 가을이 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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