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흰구름 동동동 흘러가고
연초록이 짙게 내리더니
한 낮의 계절은 벌써
여름을 지나 가고 있다.
바람은 살랑살랑 나를 유혹하고
오월의 끝자락에 장미향이
모두에게 둠뿍 쏱아졌으면 좋겠다.
가느다란 줄기에 둥근 주홍빛 꽃
강변에 양귀비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람에 양귀비꽃 떨리듯 흔들리고
청색의 수레국화 언제봐도 예쁘다
수레국화는 양귀비를 왕관처럼
떠 받들고 있다.
토요일 형산 강변 장미 공원은 조용하다.
또 바람이 불고 장미꽃 한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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