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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일대교 옆 형산강변 장미공원

포항이야기

by 화이트 베어 2017. 5.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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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흰구름 동동동 흘러가고

연초록이 짙게 내리더니

한 낮의 계절은 벌써

여름을 지나 가고 있다.

바람은 살랑살랑 나를 유혹하고

오월의 끝자락에  장미향이

모두에게 둠뿍 쏱아졌으면 좋겠다.

가느다란 줄기에 둥근 주홍빛 꽃

강변에 양귀비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람에 양귀비꽃 떨리듯 흔들리고

청색의 수레국화 언제봐도 예쁘다

수레국화는 양귀비를 왕관처럼

떠 받들고 있다.

토요일 형산 강변 장미 공원은 조용하다.

또 바람이 불고 장미꽃 한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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