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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날 오어지 둘레길 걷기

포항이야기

by 화이트 베어 2015. 11. 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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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자기 차례를 잘도 지킨다.

오어지 둘레길을 좀 늦게 찾았더니

가을은 떠나고 바닥에 흔적만 남았다.

주차한 곳에서 멀리 왔는데 비가 내린다.

올해는 유난히 자연의 순리가  역행을 한다.

여름철에 그렇게 비를 기다려도

마른 장마라 하더니

그 비가 11월에 자주 내린다.

가을 장마처럼 .....

이젠 늦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이

그립다.

이 놈에 날씨가 왜 이 모양인지 ~?

사진도 예쁘게 찍고 싶고

산행도 여유롭게 하고 싶은데

저녁 늦게부터 온다 던 비는

왜 이리 빨리도 내리는지

늦 가을비에

간신히 메달려있던 단풍잎도

무게에 못 이겨  나무는 손을 놓는다.

추적추적 비는 계속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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