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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안강 도덕산으로 간다.

산따라

by 화이트 베어 2014. 8. 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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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산

8월 중순의 바람은

가을을 실어 나른다.

땀에 젖은 소매 사이로

이제는 서늘한 가을 바람이 들어온다.

 

 

 

▼운무속에 습한 더위에 오르막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도덕산의 모든사물이

     뿌옇게 가까워질때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날 해치러 온 늑대인지

     구분 할수없는 시간

 

     이때는 선인지,악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비는

  오고싶어 오겠는가 ?

  그래도 반가워하는 누군가가 있겠지 !

 

 

▲매미소리 들리고 비갠뒤의 운무속 아름다운 숲길이 되고

 

 

▼ 흐르는 물소리에 지쳐있는 마음도 씻어내고

 


 

졸졸졸 소리내어 흐르던 물이

다시 나뭇잎사이로 들어간다.

그옆에서

툭하고 도토리가 단풍잎 맞고 떨어져

물따라 가을로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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