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결혼 25주년

세월 따라

by 화이트 베어 2014. 3. 18. 21:09

본문

728x90
반응형

결혼 25년

 

사랑하는 딸

아무래도 

아빠 보다는 엄마가  아빠를 더 사랑 하나 봐

아~빠~아~~ 왜~에

응~ 있쟎아 !

둘이서 저녁을 먹는데

엄마가  숟가락도 놔주고

쌈도 싸주고,  맛있는 반찬도 언져주고,

또 ~오 ~배부르다고 해도 엄마 공기밥 아빠 더 줬어~~

응~~~ㅋㅋ

아빠는 좋겠네 ㅋㅋ

 

강산도 두번 넘게 바뀌고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부부의 연으로 살아온 은혼의시간

지나온 시간과 추억보다는

앞으로 오는 행복이 뒷걸음치지 않도록 노력하며~

더 재미있는 인생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4년 3월 18일

딸이 선물한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케익

 

 

내가  선물한  반지 (은혼반지)

 

- 웨

 

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못 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사람은 간곳이 없고

외로이 남아 있는 저 웨딩케익

그 누가 두고 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번만
그대 모습 보게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마음도 모른채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 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 모습 보일까 창밖을 내다봐도

 

 

이미 사라져 버린 그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