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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배웅하는 운제산

산따라

by 화이트 베어 2013. 11.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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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산

오어사~오어지~메타세쿼이어 숲~대골~헬기장~산여고개~홍은사~대왕암~운제산~오어사

6시간 정도 산행길을 걷다.

2013년 11월 30일(토요일)

세월은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남았습니다

오늘이 11월 30일

나무가지 끝에 메달린 감들이

가을을 붙잡아도

운제산에 가을은 속절없이 떠나고 있습니다.

 

어느새 가을도 가고 겨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시간부터 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겨울입니다.

람이 붑니다.

바람은 또 겨울이라는 계절을 실어 나른다.

 

생각 할 수록 좋아지는 사람

 좋아지는 사람을 발견하고 만나고
사귀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곁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흐르지요

 이런 기쁨이 날마다 더 깊은 사귐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이들을 좋아하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을 호흡이 남아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
언제나 마음이 따스하여 대하기 편한 사람,
만날 때마다 먼저 즐거운 인사를 하는 사람

 조그마한 호의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할 줄 아는 사람,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사람,
전화를 잘못 걸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

 잘못 걸린 전화에도 친절한 사람,
얼굴에서 훈훈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사람,
잘못한 걸 알면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는 사람,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도
목에 힘주지 않는 사람,
때로는 손해를 보고도
생색내거나 소문내지 않는 사람,

 늙어도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깨끗한 사람,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늘 단정한 사람,
어느 자리에서나 맡은 일에 열중하는 사람,

 남에게 말 한대로 자기도
그렇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
한 포기의 들풀 한 송이의 야생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차를 운전하고 가면서 양보 받았을 때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
음식점에서 돈 주고 사 먹지만
종업원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

 

 

 

 

      

 

 대왕암의 전설

안내문에 의하면 해발 471m, 높이 30m, 둘레 약 50m인 대왕암인데 실제 높이와 둘레는 그리 높고 크지 않아 보인다.

대왕암은 조선 창해역사와 일본 역사(力士)와의 힘겨루기 경기에서 영일만이 생기게 된 전설이 있다 한다.

일명 '천자봉'으로도 불리는 높이 10m가 조금 넘어 보이는 대왕암은 신라 초기 박혁거세의 왕비인 알령부인의 수호신이었다는 전설도 품고 있다.

옛날에는 운제산의 정상을 대왕바위(大王岩)라고 생각하였다고~~~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연유로 자장, 원효, 혜공스님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산여계곡은 여름철이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는 폭포바위(일명 대왕바위)와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오어사(吾魚寺)가 운제산의 기운을 지키고 있다.

운제산의 대왕암은 높이 30여m, 둘레 50여m로 독립된 바위다. 바위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산의 수목은 줄참나무, 신갈나무가 많고, 운제산 전체가 진달래 자생 군락지로 봄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운제산 전망대, 팔각정

대왕암을 뒤로하여 헬기장과 476봉을 우회하여 팔각정이 있는 운제산 정상으로 곧장 올라간다.

팔각정 아래 <운제산 전망대>표석이 있고 팔각정 안에 <운제산 정상 482m>정상석이 있으니 운제산 정상이 도대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곳곳에 정상표시가 있으니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조망 좋을 듯 하겠으나 오늘은 대기가 뚜렷하지 않아 가까이 대왕암 정도만으로 만족하고 조망의 즐거움은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대신한다. (시루봉 능선, 대왕암, 산여계곡, 포항시내, 영일만, 동해바다... 조망 )

 

 벼랑 위에 선 자장암

돌계단을 올라 곧 목침계단을 따라 오르면 절벽 위에 앉은 신라 때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자장암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벼랑 위로 둥지 튼 자장암을 둘러보며 운제산에 둘러싸인 오어사와 오어지(吾魚池)의 비경을 본 후 자장암 오른쪽 포장길 따라 가면 곧 운제선원 입구를 지나치자마자 우측 임도를 버리고 왼쪽 숲길로 들어가면 다시 만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다시 콘크리트 임도를 만나는데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가면 입산신고소를 겸하고 있는 산여산불감시초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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