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
2012년 11월 1일
(경북포항) 오어사
(경북) 포항 - 오어사 천년신비 머금은 방생도량의 사찰...... (070410)
▲ 오어사 전경
포항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 오어사는 포항 지역에서는 제법 유명한 사찰이다.그도 그럴 것이 오어사로 향해야 하는 길이 너무나도 이뻤기 때문이다.일반 사찰과는 달리 산으로 힘들게 올라가서 보는 풍광과는 다르게 오어지라고 불리우는 호수와 같이 벚꽃들이 이쁘게 자리한 사찰이다.오늘은 이 오어사를 한번 방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오어사 초입이다. 벚꽃들의 모습이 보인다. ▲ 오어사로 향하다 보면 오어지라 불리는 호수가 나타난다.
운제산 오어사는 부처님의 그윽한 향기가 머물고 용이 감싸고 있다고 하는 듯한 호수와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려져 있는 곳이다. 오어사는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성지이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왕래 하기가 힘들어 구름다리를 만들어 오고 갔다 하여 구름운(雲), 사다리제(梯)자를 써서 이름붙인 운제산 자락에 위치한 오어사는 신라26대 진평왕(585)때에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航沙寺)라 불리었으나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께서 이 곳에서 수도하는 경우일때 서로의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하을 하였는데, 그 중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것을 보고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해서 <나"오"(吾), 고기"어"(魚)>자를 써서 오어사 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 오어사 법고와 목어가 보인다. 오어사는 신라 때 창건된 사찰이지만, 그리 크지도 않고 또 유물이 많은 사찰도 아니다. 경내에 작은 동종이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되어버려 있을 뿐이다. ▲ 유물전시관으로 들어가보자. 오어사에는 보물1280호로 지정된 동종이 전시되어서 있습니다.오어사 범종은 신라시대 종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고려 범종으로, 종의 꼭대기 부분에 종을 매다는 역할을 해야 하는 용뉴와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이 있어요.
몸통부분의 위와 아래에는 횡선의 띠를 두르고, 같은 무늬를 새겨 넣었다. 3분의 1될 수 있는 곳 위쪽으로는 사각형의 유곽을 만들고, 그 안에 9개의 돌출된 모양의 유두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종을 치는 곳인 당좌를 따로 둔 것도 특징이라고 하겠다.
이 종 몸통의 문양을 보면 서로 마주보고 꽃방석 자리에 무릎을 꿇고 합장해야 하는 보살을 새겼고, 다른 두 면에는 범자가 들어간 위패형 명문으로 장식하였다.
고려 고종 3년(1216) 주조되었고, 무게가 300근이나 되고 오어사에 달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종의 변천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것이다. ▲ 오어사 동종 (보물1280호) 오어사 동종은 1995년 11월에 절 앞 저수지 공사 도중 발견되었는데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출토된 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 처리 과정을 거친 후 1997년 07월에 오어사로 돌아온 것이다.
▲ 오어사 대웅전 오어사 대웅전은 조선 영조 17년 (1741)에 중건된 것으로 정면3칸, 측면2칸의 다포 형식의 팔작집이다.오어사는 1736년(영조12)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1741년에 치철이 화주가 되어버려 절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어사에 소속된 암자로는 자장암, 혜공암, 원효암, 의상암 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존속하고 있는 중입니다.현존하게 되는 당우로는 대웅전, 나한전, 설선당, 칠성각, 산령각 등이 있을 수도 있으며, 중요 문화재로는 오어사 동종 (보물 1280호), 오어사 대웅전 (경북 문화재자료 88호), 원효대사 삿갓 등이 전있는 것입니다. 이제 오어사의 이곳저곳을 한번 감상해보자.그리 커다란 절은 아니니 한번 둘러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 오어사의 입구. 너무 소박하다. ▲ 오어사 뒷편의 운제산의 모습 자, 이제 사찰은 모두 둘러보았고...오어사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둘러보자. ▲ 오어지와 원효암 가는 길 ▲ 멀리 산 정상에 <자장암>이 보인다. ▲ 꽃들과 어우러지게 되는 <오어지>의 모습은 아름답다.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도 좋았던 오어사 여행.솔직히 사찰에 비해 그 풍광이 더없이 좋았던 여행지가 아니었나 싶다.가족과 같이 오지 못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리는데 남쪽 여행이 제대로 한번 잡히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 드라이브 메모 위치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번지 (054-292-9554) 경부고속도로 대구를 지나 포항으로 향해야 하는 20번 고속도로가 새로 생겼다. 도동분기점에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포항IC까지 오신 후에 포항 시내에 들어서게 되는데, 포스코 방면 31번 국도를 이용해서 청림삼거리에서 929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오천읍내에서 오어사 방면으로 4Km 정도 소요되는 것이다.대중교통 이용시 포항시내에서 오천행 102번, 300번 시내버스 이용 오천 구종점에서 오어사 행 버스를 갈아 탈 수 있다. (1일 11회 운행) 입장료 : 없음. 주차료 : 무료.
|
종 목 | 보물 제1280호 |
명 칭 | 포항 오어사 동종(浦項 吾魚寺 銅鍾) |
분 류 | 유물 / 불교공예/ 의식법구/ 의식법구 |
수량/면적 | 1구 |
지 정 일 | 1998.06.29 |
소 재 지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로 1, 오어사 (항사리) |
시 대 | 고려시대 |
소 유 자 | 오어사 |
관 리 자 | 오어사 |
설 명 | 신라시대 종의 형태를 하고 있는 고려 범종으로, 종의 꼭대기 부분에 종을 매다는 역할을 하는 용뉴와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이 있다. 몸통부분의 위와 아래에는 횡선의 띠를 두르고, 같은 무늬를 새겨 넣었다. 3분의 1되는 곳 위쪽으로는 사각형의 유곽을 만들고, 그 안에 9개의 돌출된 모양의 유두가 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종을 치는 곳인 당좌를 따로 둔 것도 특징이라고 하겠다. 이 종 몸통의 문양을 보면 서로 마주보고 꽃방석 자리에 무릎을 꿇고 합장하는 보살을 새겼고, 다른 두 면에는 범자가 들어간 위패형 명문으로 장식하였다. 고려 고종 3년(1216) 주조되었고, 무게가 300근이나 되고 오어사에 달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종의 변천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오어사 뒷편으로 다리를 건너 원효암으로도 향해보자.원효암은 자장암과는 달리 풍광을 바라보는 것은 조금 떨어지나 오어지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 이쁘다.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며, 위험한 길마다 난간대가 설치되어서 있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암자이다.
오어사 오어지 원효교
오어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있는 연못이다.냉천의 지류인 신광천의 발원지이다.인근에 오어사가 있다.2009년 7월 7일 이 저수지가 오랜 가뭄으로 13년만에 또다시 바닥을 드러냈다.그러나 2010년 4월 30일에는 민간봉사단체인 상수원보호구역지킴이와 공무원, 청원경찰, 공익근무요원 등 100여 명이 이 저수지의 세월교에서 항사리 마을까지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물고기를 잡아 한 마리씩 삼키고 변을 보았는데 한 마리가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것을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해서 나를 뜻하는 나 오(吾)와 고기를 뜻하는 물고기 어(魚)를 붙여 이름지었다.
오어사 입구에 자장암으로 향하게 되는 길이 있어요.오어사가 오어지와 어우러져 버린 풍광을 제대로 보려면 자장암으로 향해야 하는 길로 조금 올라가 보자. 오어사에서 자장암까지는 10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이지만 그 풍경은 놓치지 아까운 값어치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