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밥이 설익는다. 밥이 날아 갈것갔다.
밥솥을 ㅋㅋ에 A/S 를 맞겼더니 오후에 찾으러 오라고 한다.
딸하고 함께 경주 화랑의 언덕으로 간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니 저수지 옆 주차장이 나온다.
화랑의 언덕은 단석산 아래에 있고,
나는 오래 전 산악회 회원들이랑 낙동정맥 할때,
아화고개에서부터 메아리농장까지 27Km인가.
열시간 가까이 걸을때 지나가던 곳이다.
몇년이 지난 오늘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 여행을 한다.
오늘은 평일 이라서 관광객들은 많지가 않다.
주차 후 연못 수의지 옆 카페다온에서
라면에 공기밥 부추전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수의지를 배경으로 폰에 추억을 담는다.
시작부터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온다며 즐거워 한다.
화창하게 맑은 날,
흰구름 가을로 흘러가서 좋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선선한 바람 부채질 해 줘서 좋고,
무엇 보다도 사진이 참 잘 나온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
딱 그런 곳이다.
명상바위 아래 비지리 마을의 논 벼는 아직 덜 노랗다.
비지리 마을의 논이 노라면 더 아름다울텐데~~~
그래도 인생샷 남기기에는 충분히 분위기있다.
그네 , 피아노 , 의자 , 저 소나무 ,
돼지 , 말 , 목장이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였다.
우리도 캠핑클럽의 이효리 처럼 명상바위에 앉아서
추억을 남긴다.
화랑의언덕 사진에 다 담아지지 못한것은
마음에 담아 온다.
저 푸른 초원 위에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 ㅎㅎ...........
최선을 다 해서 지금 이 행복을 만끽한다.
화랑의언덕,
카페다온,
수의지,
명상바위,
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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