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연분홍 꽃망울이 기다렸다는 듯이
꽃을 피운다.
전체적으로 벚꽃 만개는 며칠 있어야 할것 갔고
경주 보문단지 호수는 담수량이 부족하여
오리배는 가두리 양식장 같다.
호수를 돌며
마음에 담고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고
이포즈 저포즈 취하며
벚꽃을 담는다.
덥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워진다.
미세먼지 인지,
흐린날 인지, 하늘이 뿌였다.
봄바람에 흐드러진 벚꽃
벚꽃이 몽우리도 있고, 만개도 있고,
꽃비 내리는 벚꽂도 있다.
유달리 짧은 생명의 벚꽃 보느라,
보문단지는 오늘
꽃구경,
사람구경,
차구경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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