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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경주 남산 산행을 했다.

경상북도

by 화이트 베어 2016. 12.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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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이 아니다.

그래서

성탄절에 대한

교회의 추억은 크게 각인된것이 없다.

내 소싯적

저녁이 오면

할머니는 사랑방에

군불을 땐다.

청솔 소나무가지와 마른 장작으로 함께 불을 지핀다.

아랫목 방바닥이 까맣게 타도록

그리고

아궁이에서 타고 남은 빨간숯덩이가 된 불을

화로에 담아서 방 윗목에 둔다.

고구마를 올려놓고 익어가기를 기다리며

엣날 이야기를 해주셨다.

특히

건너마을에 살던 맹중어미와의 이야기를 많이도 들려주셨다.

고구마를 다 먹고 나면

제사때 쓰고 남겨 두었던

인절미를 또 화로에 올린다.

인절미가 누글누글 익으면

찌~익 늘려서 뜻어 입에 넣어 주신다.

우리는 제비새끼 마냥 입을 벌려 받아 먹었던 기억이 ..........

지금은 화로의 추억은 없고

피자.

치킨.

반반이요.

추억을 배달하고

추억을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로 변해 버렸다.

성탄절날 경주 남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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