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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 중산리에서 성삼재까지 길을 걷다.)

산따라

by 화이트 베어 2014. 10.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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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중산리 내려오기 싫어서, 노고단 방향으로  역으로 진행한

지리산 종주

포항 연화재에서 25인승 버스로

지리산 종주 대원 18명 23:40분경 출발

 

버스에서 아침 과 간식으로 김밥과 떡을

먹고 배낭에 챙겨 넣고

02;40분경 중산리 매표소 도착

 

02;55 지리산 종주를 시작한다.

(03:00부터 입산할수있다, 매표소 직원 통제) 

 

 

산행요일 : 2014년 10월 3일(개천절 )

산행지역 : 지리산

누구하고 : 산으로클럽 번개 산행 18명

지역날씨 : 오전 안개 오후 맑아짐     온도 14τ ∼ 24τ(경남산청날씨)

                    온도 3τ ∼ 13τ(천왕봉날씨)

산행코스 : 중산리~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 대피소~새석대피소~벽소령대피소~

                 연하천대피소~노고단~성삼재

                    15시간00분  (02;55~ 17;55)나의기준

개천문

개천문은 원래 좌우로 두개의 바위기둥이 서있어 위용을 자랑했는데 한쪽은 벼락을 맞아 없어졌다.

하늘을 여는 문이라 하여 개천문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개선문으로 알려져 있다.

천왕봉은 동쪽으로 개선문(개천문), 남서쪽으로 통천문을 두어 이들 관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거쳐 들어오게 하고 있는 곳이다

천왕봉은

반야봉과 노고단 등 1백10여개의 우뚝 솟은 준봉을 거느리고 그 아래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크고 작은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으며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는 28km정도이다.

이제 아침이 밝아 오는데 일몰 전에 성삼재 도착을 할까 ?

통천문에서

 

고사목 지대

예전에는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였다고 한다

새롭게 리모델링 중인 장터목대피소가 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모이는 종주 능선의 마지막 산장이다

요기서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취사장 안은 인산안해다.)

장터목은

옛날 천왕봉 남쪽 사천주민과 북쪽 마천주민이 매년 봄가을에 이곳에 모여 장을 열고 서로 생산품을 물물교환을 하던 곳이다.

덕산이나 인월에서 등짐을 지고 올랐던 사람들에게는 그 거리가 더욱 멀고 힘이 들었을 것이다

 

 

오늘은 새식구님이 걱정 했던것 보다 잘도 걷는다.

 

 

지리산은 단풍이 멋지게 물 드는 중이다.

 

 

 

 

 

오이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 산오이풀

세석 대피소 도착 들르지 않고 바로 진행 한다.

석대피소는 공단이 23억원을 투입 96년1월1일 완공, 개장한 통나무식 대피소이다.

수용인원이 300명으로 지리산내 대피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운치가 뛰어난다.

2층 앞쪽으로는 주능선 남사면의 설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겸 휴게소가 있다

 

지리산 10경, 연하선경(煙霞仙境)

천왕봉 일출광경과 신비한 반야봉 낙조를 영겁의 세월동안 간직한 채 대자연의 섭리를 알 듯 말 듯 인간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연하봉은 늘 그렇게 변함없이 지리산에 있다

 

 

 

망바위에서

 

 

 

지리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에 고사목들 사이로 또바기님과 세식구님이 걸어오고 있다.

 

 

선비샘~

널따란 공간의 이곳 샘터가 지금은 서서 물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예전에는 반드시 고개를 숙여야만 물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수량은 비록 적으나 마르는 일이 없고 그 주위가 평탄하고 넓어서 쉬어가기에 적합하다.

그 샘터 위에는 초라한 고분이 하나가 있었다 하는데 이 무덤과 샘에 얽힌 한 화전민의 서글픈 사연은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한다.

푸른하늘님이 추정님 산행을 도와줘서 팀산행이 더 정이 간다.

 

 

 

 

 

벽소령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에 달하는 지리산 주능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고도가 낮은 고개이다.

예로부터 화개골과 마천골을 연결하는 산령으로 유명하거니와 화개에서 마천까지 38km의 남북을 연결하는 횡단 군사도로가 있었다

벽소령에서 우측은 덕평골을 지나 빗점골로 이어져 의신으로 내려서고, 좌측은 광대골을 지나 음정에 이른다

새벽3시님이 탈출한 음정마을 갈림길이 있는 벽소령 대피소 이다.

 

 

바위 협곡을 다와님이 선두로 올라 오고있다.

 

 

 

 

 

 

 

 

 

 

 

연하천 대피소

점심 식사를 한다.

달마 친구 새벽3시님이 음정 마을 방향으로 탈출을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토끼봉도착

 

 

 

화개재는 지리산 능선상에 있었던 장터로 경남에서 연동골(목통골)을 따라 올라오는 소금과 해산물

전북에서 뱀사골로 올라오는 삼베와 산나물 등을 물물교환하던 장소였다고 한다

 

삼도봉 정상에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를 구분 짓는 삼각뿔이 세워져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에 이정표를 세우면서부터 봉우리가 삼도의 경계기점이라 해 <삼도봉>으로 명명되고 정착된 것이다

 

 

임걸령에서 행복님 안내로 시원한 임걸령 약수 한잔하고~~

임걸령을 지나 돼지령으로 편안한 길을 걷는다.

 

노고단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한산하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시, 이원규 곡,안치환 노래, 안치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17시55분경 성삼재 도착 오늘 지리산 종주를 마친다.

 

구례에 위치한 성삼재(性三峙)는 지리산 능선 서쪽 끝에 있는 고개로 높이 1,102m이다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명의 장군이 지켰던 고개라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성삼재

14:40분경 1명 지리산 종주 완료 도착

그리고 후미는 19:10분경 도착하고  

벽소령 대피소에서 음정 마을로 탈출한 새벽3시님을 만나서

하산주도 못하고 버스로 달려서 포항 연화재에 도착한 시간 23:20분

지리산 종주를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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