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곳 : 소수서원
언제 :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누가 : 옥순봉 산행을 하고 있는데 태환이 메시지가 왔다. 소수서원 주차장으로 오란다. 광림이 하고 둘이 있다고....
서둘러 소수서원에 도착하니 또 문기와 지철이도 나보다 조금늦게 왔다. 진규 보고 빨리 오라하여. 여섯 가족 아홉명이 다모였다.
지난봄 수안보. 문경새제에서 만남이후 처음이다. 무척 반갑다.
진규가 예약한 호수 민박(순흥면 배점리 저수지 옆) 으로 가서 저녁에 쇠고기 숯불구이를 오랫만에 맛있게 먹었다.
소주도 한잔 하며...ㅉㅉㅉ.ㅎㅎㅎ 즐겁다. 배도 부르고.
정열이도 오랫만에 만났다. 지난여름 박사학위도 논문 냈단다. 친구가 대단하다 옥수수에 사과. 논문집까지....고마웠다.
***사적 제55호 소수서원(紹修書院)은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1번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사학기관이다.
조선 중종 37년(1542)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을 제사하기 위해 사당을 세웠다가, 중종 38년(1543)에 유생들을 교육하면서
백운동서원이라 하였는데, 명종 5년(1550)에는 풍기군수 이황의 요청에 의해
‘소수서원’이라 사액(賜額)을 받고 나라의 공인과 지원을 받게되었다.
소수 서원 가을길
글 黎明 라 영 훈
구불 구불 똬리처럼 휘휘 감은 죽령길
선비 고을 소수서원 가을길애
낭낭히 울려 펴진 고운 옛님 목소리
파르르 떨리는 문풍지
사이로 스며든 샛바람
절묘한 가람 배경은
아름드리 빚은 여인 댕기머리인양
불붙은 능금은
인연의 끈을 동여 메고
유혹의 손길 머무는 그대 몸짖
아 님은 가고 없는 거리 가득 채운 이 가을
검푸른 잎새 앉은 귀뚤 귀뚤 울려 피져
어느 길손 귓전을 적시고
빼꼼이 장자문 열면
행여나 그리운 님 아니신지
유유히 젖어든 옛집 뒤뜰엔
붉은 사랑 펼치며 흥겁게
나풀대는 고추 잠자리
내 영혼 마져 살찌우며
가을을 앓는 긴 아픔은
푸르름 채색 빚은 별조차 여물어 가누나
똬리:짐을 일때 머리위에 짐을 이는 고리모양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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