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납시다.
누군가의 기침에 벌떡 일어났다.
일행의 코고는 소리에 나는 아주 시체처럼 조용히 누워서
불침번을 서야 했는데 잠이 들만하니 이번엔 쌕시하게시리 !
왠 샤워소리 ~~~
확실히 잠잔 기억보다는 누워서 불침범선 기억이 더 길다.
원배대장이 해준 밥과 김치찌게로 맛나게 아침을 해결하고
캔디누님. 향로봉회장님내외분. 또바기님내외분.달마님.원배대장님. 달맞이부부 우리부부는
"허" 넘버차량으로 관음사 코스로 이동 인증샷 흔적 남기고 08시부터 백록담보러 간다
한라산 등산인중 대부분 성판악을 들머리로 하고 관음사쪽을 날머리로 하지만
우린 조금 더 오르막을 즐기기 위해서 관음사쪽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한땀을 흘리고 힘들때쯤 대피소에서 간식이와 물한모금 마시고 아이젠 챙기고
또 간다 .
""형님 사진도 찍어 주시고 고맙습니데이~~
또바기님 왈 ~ 내가 네 사진 찍어준것은 네가 너무 잘가고 나는 힘들어서 쉬어갈겸 샷 한거지~~~~
ㅎㅎㅎ 그런거 였어요 ! 난~~또~~~ 그래도 고맙습니다~ ""
즐겁다.
잘 왔다.
내가 꼴찌로 11:30 "한라산동능정상" 팻말이 보이는곳에 도착했다.
바람불어서 춥다. 백록담 저 깊은곳에는 물은없고 바닥에 눈과 얼음만있다
정상을 만끽하고
12시다.
하산이다. 성판악방향으로~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많다
전날 비가올려나? 걱정했는데
오늘 날씨좋다.
굿이다.
중간쯤 내려왔을까
달맞이 준비해간 비닐을 베낭에서 꺼낸다
비닐썰매를 탄다 비~이~켜요~~
어~어~~어~~~ 너무 빠르다. 다칠라.
초딩처럼 천진스럽다
일행도 같이 웃는다. 또 웃는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즐겁게 시간가는줄모르고 내려오니 거리가 잛은것같다.
바로 성판악으로 하산한 일행은 14:10분 도착했단다
우린 "사라오름" 을 들려서 14:40분경 성판악주차장에 도착 했다
18.3km + 사라오름왕복. 6시간40분정도의 걸음으로 한라산 등산 끝났다.
언제나 그렇듯이 안산즐산한것을 서로 축하하며~~~
관음사 등반로에 원점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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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어여
대통령 경호기 한라산 추락
1982년 2월5일 군 수송기 1대가 한라산에 추락해 타고 있던 국군 장병 53명 전원이 순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이 수송기에는 전두환 대통령의 외곽 경호 임무를 맡았던 특전사 장병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호를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했던 5공(共)시절 권력의 전횡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수송기가 추락한 이후 5공의 절대 권력이 계속되는 동안 이 사건은 접근 통제로 세인들의 관심에서 사라져 있었으나 유족들은 악천후를 무시한 이동명령이 고귀한 젊음을 희생시켰다며 거세게 반발하는 등 한동안 진통이 계속됐다.
군 수송기 추락
1982년 2월5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신활주로 준공식을 앞두고 군사작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제주공항에는 지난 3년여간 264억원이 투입돼 길이 3000m의 새 활주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보잉747기 등 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기념해 전두환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날 훈련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게 공중 납치돼 우간다의 엔테베공항에 억류돼 있던 에어프랑스 여객기에서 이스라엘 인질 104명을 무사히 구출해 유유히 사라졌던 ‘엔테베 작전’과 비슷했다.
아침부터 전개된 군사작전으로 제주공항은 쉴새없이 이.착륙하는 제트기의 굉음으로 뒤덮였으며 바다에는 군함이 여러척 출동해 전시를 방불케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주도경에 설치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순시 최종 준비에 몰두하고 있던 대통령 경호지휘본부는 오후 들어 갑자기 발칵 뒤집혔다.
대통령의 제주 순시때 외곽 경비를 맡을 특전사 장병들을 태우고 제주에 오던 군 수송기 한 대가 도착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두절된 채 행방불명됐기 때문이었다. 사라진 군 수송기는 나중에 출발한 군용기가 도착한 후에도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따라 추락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기 시작했으며 공군기가 출동해 제주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바다를 샅샅이 뒤져도 비행기 잔해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제주 근해에 대한 수색에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한라산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한라산 지역은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친데다 눈까지 내려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성판악에 설치된 항공시설을 공항시설로 잘못 파악해 착륙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점쳐졌던 것이다. 다시 방향을 선회해 한라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획됐다. 이미 해는 저물어 어둠이 짙게 깔린 뒤였다.
한라산 일원에 대한 수색은 군사작전의 특성상 그날 다른 지방에서 들어온 특전사 병력 중심으로 조를 편성해 진행됐는데 각 팀의 인원은 30~70여명이었다. 이들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정예병력이었지만 한라산 지리에는 문외한이었으며 눈 덮인 한라산에서 나침반에 의존해 길을 찾기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긴급히 수색작전에 투입되다보니 장시간 겨울 한라산에 오를 준비조차 제대로 돼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라산 지리에 능한 민간인들을 길잡이로 동원해 이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수색작업은 대원들의 생사마저 위협하는 고난의 길이었다.
먹을 것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허기와 싸우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눈속을 헤치고 전진해야 했고 무전조차 제대로 터지지 않아 나무에 기어올라가 무전을 시도해야 했다.
한라산은 밤새 군용기에서 퍼부어대는 조명탄의 불빛으로 대낮처럼 밝았다.
수색대원들은 폐허가 돼버린 표고버섯 재배 움막 등에서 몸을 맞대고 추위를 피하며 잠시 숨을 돌리면서 수색을 강행했다. 수색대원들 가운데는 찰나에 운명이 뒤바뀐 대원도 여럿이었다. 당초 특전사 대원들은 여러 대의 수송기에 나눠 타고 제주로 향했는데 출발 직전 탑승할 비행기가 뒤바뀐 것이 생사의 갈림길이 된 것이었다.
이들은 ‘내가 죽을 건데 전우가 대신 죽게 됐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체 찾기에 혈안이 됐다. 그러나 눈덮인 광활한 한라산에서 기체를 찾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색대가 난항을 겪고 있을 때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모 대학산악팀의 제보였다. 사고 당시 항공기 추락지점 인근에서 산악훈련을 실시했던 이들은 ‘요란한 소리를 들었다’고 제보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제보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한 결과 마침내 6일 오후 4~5시께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 사이의 작은 골짜기인 개미등 부근 적송지대(해발 1060m지점)에서 추락한 군수송기의 기체를 찾아낼 수 있었다.
기체가 발견된 곳은 등산로에서 한참 떨어진, 폭이 15m에 불과한 작은 골짜기여서 이들의 제보가 없었다면 수색은 한참 지체될 수밖에 없었을 상황이었다. 현장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밑둥부터 잘려 나가 있었고 작은 계곡에 처박힌 수송기는 꼬리, 몸통, 앞부분 등 3부분으로 쪼개지고 바퀴를 하늘을 향해 쳐든 채 뒤집혀 있었다. 주변에는 비행기 잔해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시신들이 흩어져 있었다.
추락때 불이 나면서 타다 보니 잘려 떨어진 손은 수분이 빠져 장난감처럼 조그맣게 오므라들어 있었고 군화와 다리만 따로 놀고 있는 등 현장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사고 현장은 즉시 민간인들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된 채 군인과 방위병들에 의해 시신 수습과 정리가 이뤄졌다. 20여일에 걸쳐 현장이 정비되자 기체는 폭파됐다.
한편 사고 다음날인 6일 국방부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제주도지역에서 대침투작전 훈련중이던 C123 군용수송기 1대가 악천후로 한라산 정상 부근에 추락, 이 수송기에 타고 있던 육군과 공군 장병 53명 전원이 순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 짤막하게 공식 발표했다. 박종식 국방부 대변인은 “이 수송기는 이날 육군 7787부대 장병 47명과 공군 5672부대 소속 승무원 6명등 모두 53명을 태우고 훈련지역인 제주해안에 도착,착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강한 북서풍에 의한 이상기류에 휘말려 한라산 정상 북쪽 3.7㎞지점에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변인을 통한 국방부 발표에서는 대통령 경호에 관한 언급은 전연 없었으며 훈련중 사고였다는 점만 강조됐다. 한편 전 대통령은 사고 소식에도 예정대로 6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해 낮 12시에 열린 활주로 준공식에 참석한 후 제주 순시에 나섰다. 전 대통령은 이틀간의 제주 체류기간에 군용기 추락에 대해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다가 이동하기 전에야 제주해역사에 마련된 순직 장병들의 빈소에 들려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 - 이신우
사랑이 또 날 힘들게 해요 붙잡을 수 없네요
세상 모든 것 다 포기해도 사랑만은 안 돼요
이별이 또 날 힘들게 해요 내 사랑을 보내요
세상에 없는 그런 사랑 그녀와 난 할거죠
그녀를 만난 건 행운이었죠
따뜻한 햇살에 빛과 같았죠
헤어진 후에야 난 알게 되었죠
이미 다른 사람과 사랑한다는 걸
사랑이 또 나에게 사랑을 말해요
다음 세상에서도 영원할 수 있다고
사랑이 또 나에게 이별을 말해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낼 수 있다고
하루가 가고 다시 하루가 오면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겠죠
사랑을 하고 또 다시 이별을 하고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겠죠
사랑이 또 나에게 사랑을 말해요
다음 세상에서도 영원할 수 있다고
사랑이 또 나에게 이별을 말해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