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사에 있어서 조용필을 능가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 이후에 서태지,신승훈,김건모, 등이 그의 아성에 도전은 하지만 대중들뿐만 아니라 여전히 가수들 사이에서도 그는 전설인듯 합니다. 가끔씩 듣게 되는 그의 노래를 들을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곤 했는데요.
이번에 1박2일에도 그의 음악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군요.
20년전 12집에 수록된 곡으로 소중한것은 옆에있다는 메세지를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노래소리가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듣는내내 가슴속 끝에서 뭔가 찌릿한 기운이 전신을 자극하는듯..
감동의 메세지가 귀를 통해 목구멍을 타고 넘어와 온몸의 세포들을 하나둘씩 깨우며 전율을 일으켜 세워주니 새삼 노래의 위대한 힘을 느껴옵니다.
수많은 명곡들로 우리 국민들을 웃게하고 울리기도 하는 조용필의 감동스런 노래소리는 영원하리라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제목도 참 철학적입니다. 노래는 더더욱 들을수록 좋구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조용필
1990년 발표한 조용필의 12집 [추억속의 재회] 에 수록되어 있는 곡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1박2일의 센티멘탈 로망스에 취침준비전 PD의 들어보라는 권유로 듣기시작한 노래로 처음전주가 나오고 노래소리가 흘러오기전까진 모두 졸린눈을 하고 있다가 점점 표정이 변하며 모두들 감탄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이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울컥 하는지.. 사랑이나 이별을 노래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이 노래가 아파 오는지.. 가슴을 저미게 만들었는지.. 또 치유되는 느낌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생을 한참 살아가다 다시 돌아와 본 적이 있는 사람처럼..
그동안 함께 했던 다른 사람들도.. 이 노래가 흘러나오던 그 순간을 모두 잊었을테지만.. 사랑에 힘들어 하던 그 순간의 느낌은.. 그 때의 풍경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건..
그리고 무수한 마음의 편린들.. 그리고 노래의 힘이 온 몸을 가득 채우던 기억. 그래서인지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늘 가슴 한 구석이 아리하고..
며칠전에 본 영화는 그새 내 안에서 사라졌는데.. 오래 전 그 순간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고.. 그것들을 끄집어 내는 일들이 많아 지는 것을 보니 내 안에 쌓인 세월이 느껴지기도..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조용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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