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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그 시절

by 화이트 베어 2011. 4. 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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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 마야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이다. 
나보기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커 
숨쉴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게 빌어줄께요 
내 영혼 으로 빌어줄 께요
나 보기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보내드리오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거름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바람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땐 그녈 사랑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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