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라이딩

아빠 ~!

어디 가셔.......

오전에 바닷가에 자전거나 타러 갈까 하고 ~~

그럼 아빠 저랑 같이 가요 .

왜 ~

그냥~~ 아침 운동하려고.

요즘 이른 아침에는 추워 옷 단단히 입고 나와,

푸른 바다 보고 달린다.

하늘에 흰구름 따라서 달린다.

바다 중간에 빨간 등대 보고

이쁘게 한컷 하고 또 달린다.

딸 안힘들어,

아니 재미있어, 그래 물 한모금 먹고 가자.

딸과 함께 라이딩이라서 그런가.

철 지난 해수욕장에 내리 쬐는 햇살이

더 반짝 거린다.

딸 여기 서 봐봐 한컷 찍고 가자.

푸르름을 간직하던 은행잎이

가을을 노랗게 덮어 버리면,

딸하고 가을 단풍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아빠와 라이딩을 즐거워 하니까~!

 

 

 

 

 

 

 

 

 

 

 

 

 

 

 

 

 

 

 

 

 

 

 

 

 

 

 

 

 

 

 

 

 

 

 

 

 

 

 

 

 

오늘도 좋았던 기억만 생각하자 ~

 

영일대해수욕장
2021년10월23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