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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그 시절

by 화이트 베어 2011. 1.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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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김범룡)

 

 

 

 

 


[1]
문밖에 귀뚜라미 울고 산새들 지저귀는데
내 님은 오시지는 않고 어둠만이 스쳐가네
저멀리에 있는 기타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언제 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내 님은 바람이련가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깃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울려 놓고가는 바람


[2]
창가에 우둑커니 앉아 어두운 창밖바라보면
힘없는 내 손 잡아주면 님은 곧 오실 것 같아
저멀리에 울리는교회 종소리 귓가에 들려 오는데
언제 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내 님은 바람이련가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깃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울려 놓고가는 바람
날 울려 놓고가는 바람 날 울려 놓고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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