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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에서 도구 자전거길

포항이야기

by 화이트 베어 2021. 8.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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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고

비가 올것 같다.

하늘은 먹구름이고

바람은 세차다.

일본쪽으로 지나가는 태풍 때문인가 보다.

형산다리를 건너,

포스코,

현대제철이있는 철강 공단을 달려

도구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입구는 열 체크를 한다.

세찬 바람에 파라솔이 쓰러질것 같고,

간밤에 비가 많이 왔는지

바닷물은 민물의 유입으로 지져분하다.

백사장에 큰 텐트들은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호미곶 방향은 시야가 조금은 희미하다.

하선대, 선바우길,

이곳부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상징의 손인 호미곶 손까지

산책로가 잘 되여 있어

전국의 걷기 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바람은 점점 더 세차고

하늘은 먹구름이 몰려 온다.

오던 길을 빨리 되돌아 온다.

 

 

 

 

 

 

 

 

 

 

 

 

 

 

 

 

 

 

 

 

 

 

 

 

 

 

 

 

 

 

 

 

 

 

 

오늘은 내게 있어도

내일의 오늘은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다.

 

송도해수욕장,
형산교,
도구해수욕장,
2021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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