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우체통이 유명하고
일출이 최고라는 간절곶으로 간다.
남쪽은 매화가 꽃피고
목련은 꽃몽우리가 커지고 있다는데
바닷가에 부는 바람은
코 끝이 알싸하도록 추운 공기다.
관광지라서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우체통은 나들이 객들이 인증샷 하느라
내 차레가 잘 안온다.
바닷가에 조형물은 예전보다 더 많이 생겼다.
갈매기는 끼륵끼륵 울며 날으고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는 높다.
화려한 부자집을 표현한
드라마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드라마하우스가 내집이였으면
넓고넓은 바닷가에
바다가 보이는 정원에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나도 저런 지중해식 별장 하나 있었으면 ~.......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힌다.
정동진보다는 5분 먼저, 호미곶보다는 1분 먼저 일출의 장관이 연출된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 해서 간절곶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란다’는 뜻의 간절과 발음이 같으니 무엇인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은 곳으로 받아들여도 좋겠다.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열린 바다와 해안의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장관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드넓은 바다가 어떤 마음이든 받아줄 것만 같다.
바다로 나간 배들의 무사함을 바라며 언덕 꼭대기에 서 있는 하얀 등대와 그보다 더욱 인상적인 커다란 우체통이 바다를 향해 서 있는데 소망 우체통이란 이름이 써 있는 우체통 안으로 들어가면 엽서를 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고기잡이 나간 가장을 기다리는 모자상이 애절한 눈빛으로 서 있고 언덕 끝에 조성된 작은 쉼터에는 멋진 벤치가 놓여 있어 분위기 있게 일출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에서 언덕길을 따라 다양한 차와 음료를 파는 포장마차 형식의 로드카페들이 서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반대편으로는 횟집들이 모여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1920년 3월 26일 처음으로 불을 밝힌 간절곶등대는 간절곶이 해맞이 명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등대 홍보관을 마련해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고 등대에 사용되는 장비, 등대의 역할을 설명해주는 자료와 아름다운 등대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간절곶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된다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은
울주군이 2010년 원전지원금 40억원을 들여 세운 건물로,
영화 《한반도》,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의 촬영 세트장으로 사용됐다.
2016년 현재 1층은 갤러리, 2층은 카페로 개조해 이용되고 있다.
드라마 세트장은 지중해식 별장처럼 꾸며진 곳으로 들어가면 간절곶에서 촬영된 작품들의 포스터가 걸려 있다.
바다가 보이는 정원에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전신사진이 세워져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터 외에도 드라마 장면들과 등장인물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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