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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에서 봄 마중 하기 [ 경남 양산 ]

경상남도

by 화이트 베어 2016. 2. 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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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에서 부터 내려와

통도사 옆 계곡을 따라 흐르는 졸졸졸 물소리가

봄이 오는 소리로 들리고,

경내 상춘객들은

홍매화의 향연에 눈을 떼지 못한다.

동양화의 사군자중 매.난.국.죽의 "매"

사군자는 그 고결함이 군자와 같다는 뜻으로

매화는 한겨울 칼바람과 눈 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꽃을 피우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우아한 가지에 송이송이 꽃을 피우는 고결한 자태로

사군자중 으뜸이다.

산수유와 더불어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사랑받는 매화,

수령 360년이 넘은 통도사 홍매화는

2월 초순 무렵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여,

3월 초순부터 중순 사이에 활짝 웃는다. 

봄이오는 길목에서

많은 진사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경내 한송정에서 손수제비로 점심을 해결하고

성보박물관을 들러 보던날

가끔씩 겉옷을 벗어 팔에 걸었던

봄 느낌이 좋았던 하루

대웅전에 무거운 마음도 내려 놓고

봄 기운도 선물 받은 날

오늘은 홍매화처럼 마음도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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