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고니 / 김연숙

화이트 베어 2011. 6. 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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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니 - 김연숙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창에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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