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사문진 나루터

화이트 베어 2018. 10. 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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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같다.

서늘한 바람 불어와 좋고,

티없이 맑은 햇살도 좋아서,

영락없는 가을이다.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린 날이란 말 만큼이나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서

개천절의 의미를 다시금 떠 올려본다.

어찌 됐건 직장인들은 쉬는 날이다.

대구 사문진 나루터로 가 본다.

입구에는 가을의 꽃인

국화가 예쁘게 피어나

눈이 즐겁기만 하다,

바람결에 하늘하늘 거리는

가련한 코스모스가

그래도 가을에는 최고로 아름다움이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피아노 모형

만들어 귀신통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꽃밭, 둘레길,주막촌, 테크길

여러가지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주막촌에는 많은 인파로 시끌벅적하다.

오늘, 가을, 날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사문진은

과거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였다.

1900년 3월 26일 미국선교사 사이드 보탐에 의해

그 당시 “귀신통”이라 불린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하여 달성군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32년 일제 강점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이규환 감독의 “임자없는 나룻배”촬영지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주막촌에서는 막걸리를 비롯해 잔치국수, 국밥, 부추전,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옛 정취와 함께

사문진 낙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사문진 나루에서는 낙동강 최초의 유람선과 나룻배를 운항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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