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늦가을 토함산 가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
화이트 베어
2017. 11. 26. 17:39
728x90
반응형
아이와 걷는 엄마는
단풍이 이쁘다며 연실 폰으로 단풍 사진을 담는다.
엄마따라 나온 아이는
여기 올라가면 뭐가 있는데~에~~~하면서
투덜 거리며 엄마 따라 간다.
저기 젊은 연인들은
아름다운 단풍이 오랜만이라며~~~
단풍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니가 더 이뽀 ~ㅎㅎ.......
깔깔대며 함박웃음 짖는다.
가족끼리 나온 아저씨는
전국 단풍길 다녀봐도 여기 단풍길이 최고여
마치 자기가 단풍 나무 심어 놓은양 자랑질한다.
황혼길 정도의 노부부는
도란도란 지난날을 이야기 하며
두손을 꼭잡고 단풍길을 걷는다.
정말로 가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노부부다.
힘들지만 웃으면서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름다운게 아닐까~?
내 먼훗날~?
나도 행복한 웃음을 지었네..........
불국사에서 토함산가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