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반가운 길 김광석 길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대구 여행]
김광석 길은
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2010년 '방천시장 문정성시 사업'의 하나로 방천시장 골목길에
11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김광석 길은 중구청과 11팀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김광석 조형물과 포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는 김광석,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김광석 등
골목의 벽마다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다양한 모습의 벽화로 그려졌다.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故 김광석을 추억하고 있다
김광석 ~ 일어나
검은 밤의 가운데 서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없는 날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가볍게 산다는건
결국은 스스로를 얽어매고
세상이 외면해도
나는 어차피 살아 살아있는걸
아름다운 꽃일수록
빨리 시들어 가고
햇살이 비추면 투명하던 이슬도
한순간에 말라버리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길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작품과
김광석 길 전역에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서정적인 노래는
김광석의 향수를 다시 불러 일으켜 이곳을 도심속 관광명소로 만들었으며
안전행정부 ‘2013년 향토자원 베스트 30‘에 선정되었다.
또한,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 노래부르기 대회, 김광석 탄생 50주년 추모 콘서트, 김광석 18주기 추모 거리음악회등
각종 문화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이 개최되고,
마을기업 ‘청춘아트팩토리’, 사회적기업, 거리에서, 협동조합, 청연 등
문화와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공간들이 생겨나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파워로 핵심 관광명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