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악산, 덕절산, 소선암계곡 [ 충북 단양 ]
후텁지근하다.
아. 덥다. 더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피부에 불이라도 낼 것 같은 날씨다.
이 더위에 산으로 간다.
가산교를 들머리로 덕절산으로 오른다.
힘들다. 더위 탓만은 아니다. 체력도 떨어지고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이정표없는 길을 찾아가며
두악산을 오른다.
소금무지 전망테크에서는 청풍강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말목산 왼쪽으로 제비봉이 눈에 들어온다.
조망은 안개다.
하산후 상선암으로 이동 목간을 하고
도락산으로 오르는 길목의 메운탕집에서 하산식을 하며
시원한 맥주로 건베를 한다.
두악산 (732m);
이름과는 달리 전형적인 육산이며, 단양군 단성면과 대강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그 뿌리는 백두대간의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1,080.6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수리봉과 성산봉 및 황정산을 일구고 다시 직티를 거쳐 도락산을 일구며 여기서 북동쪽과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덕절산 (780.2m)과 두악산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상방리에서 그 맥을 남한강에 넘긴다.
덕절산은 약간의 암릉으로 우회로도 있고, 주변 백두대간 줄기부터 각 명산및 남한강의 멋진 조망을 감상하기에 그지 없다. 단양 팔경중 제 2경인 하선암과 사인암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여인네들이 이 산에서 수절을 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예부터 단양읍내 (구 단양. 현 단성면) 주택이 많았다.
남 한강의 강한 바람탓으로 한 번 불이나면 모조리 소실되는 피해를 봤다고 한다.
단양의 丹(붉을 단), 陽(볕양)모두 불을 의미하고 두악산이 화기를 닮은 모양을 하고 있어 불이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이에 지나가던 한 도인이 산 정상에 바닷물을 묻고 마을에 자그마한 못을 만들면 화기를 없앨수 있다고 조언,
이에 마을 사람들이 그대로 실행( 바닷물 구하지 못해 소금으로 대체) 화기를 누룰수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정월 대보름 하루 전날 소금무지제를 지내며 한해의 무탈을 빈다.
두악산을 소금무지산으로도 부른다.
충주댐의 건설로 마을에 있던 못은 흔적이 없다.
☞ 산행요일 : 2016년 8월 14일 (일요일)
☞ 산행지역 : 단양 두악산, 덕절산, 소선암계곡
☞ 누구하고 : 산으로클럽 제74차 정기산행
☞ 지역날씨 : 온도 25τ ∼ 33τ( 충북 단양 날씨)
☞ 산행코스 : 가산교 ~ 덕절산 ~뒷들대 ~ 두악산 ~ 단봉사 삼거리 ~ 단성면치안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