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여름철의 동대봉산 무장봉의 풍경
화이트 베어
2016. 7.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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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하늘하늘 산객을 유혹하는 중에도
잠시 눈을 들면
멀리 포항 영일만의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 오는 곳
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鍪]를 이 산골짜기에 감추었기[藏] 때문에 붙여진 역사가 살아 있고
영화‘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
억새하면 떠오르는 영남알프스의 억새에 비해 비록 규묘는 작지만
가을이면
억새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고
들머리까지 논길따라 누렇게 익은 벼들이 펼치는 황금물결까지 덤으로 주는
포항과 경주의 경계에 있는 동대봉산 무장봉
오늘은 한 여름이라
산님들도 뜨문뜨문 보인다.
덥다. 오늘 무지 더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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