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눈 산행 [강원 평창]

비가 오다가

눈이 오다가 한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대관령고개는

온 천지가 하얀세상이다.

오랜만에 보는 하얀세상

마음까지 하얗게 정화된다.

속사 I.C 를 지나

운두령 올라가는 길은

꼬불꼬불 조심운전을 할수밖에 없는

진정한 강원도 고갯길이다.

운두령 도착 전 궂은 날씨에~

먼 놈에 차들이 이리도 많나 ~?

여기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

하차.

눈이 그친다고 했는데, 계속 내린다.

일행들은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다는 계방산(1,577m)

운두령 정상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는 않다고 대장이 설명했다.

나는 버스 따라 아랫삼거리로 간다.

꺼꾸로 산행을 해야겠다.

그냥, 뭐 요즘 몸도 부실하고 해서

실실 혼자서 힐링 좀 하려고 한다.

~~~ 누가~사~랑을 아~름답다~했는가~~?

그렇게 눈 맞은 중 마냥 혼자서 중얼 거리며 ~~

사진 속 죠~오기 까지만 걸었다.

☞ 산행요일 : 2016년 2월 14일 (일요일)

☞ 산행지역 : 강원 평창

☞ 누구하고 : 산으로클럽 제68차 정기산행 48명

☞ 지역날씨 : 온도  -7τ ∼ 10τ( 오대산 날씨)

☞ 산행코스 : 운두령 ~ 계방산 ~ 주목 군락지 ~ 제1야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