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자연은 연둣빛에서 초록빛으로 깔바꿈 중
화이트 베어
2015. 5. 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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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던 발걸음 멈추고
하늘 한번 처다 본다.
짙푸른 나뭇잎들은 햇살을 받아
눈 부시고
손바닥 만큼 커진 가랑잎
덥다고 바람 따라 부채질 해준다
5월의 마지막 날
계절은 연둣빛에서
초록의 주단을 깔고
그렇게
여름은 오나 보다.
싱그러운 푸르름은
산행시 햇빛을 가려줘
고마움과 감사
그리고
산행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우척봉에서 내연산 계곡으로 내려온다.
산을 참 좋아 하나 봐요 ?
계절 마다 옷을 갈아 입는 산
같은 코스라도 올때마다 느낌이 다르지요
나무들이 뿜어 내는
그 뭐드라 ~~~ 상쾌한 공기
오르락 내리락 땀 한번 빼고
정상에 서 봐요
세상이 탁 트이는게 ~
산 !
산 보다 더 좋은 의사 선생님이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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